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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생활

성장과 치유의 시간, 피아노 연습 이야기 - 이번엔 '키쿠지로의 여름'

by RippleKeys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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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피아노 연습 이야기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OST와 쇼팽의 왈츠를 연주하며 느낀 감정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히사이시 조의 '키쿠지로의 여름' 을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따뜻하고도 서정적인 멜로디로, 들을 때마다 마음을 울리는 매력을 지닌 것 같아요.

 

손이 작은 저에게는 멀리 떨어진 두 음을 동시에 눌러야 하는 부분들이 특히나 어려웠어요.

매번 손가락이 닿지 않아 삐걱대는 소리에 살짝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런 이유로 오히려 더 많은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몇 번이고 반복하며 손가락을 늘리고, 손 모양을 조정해가며 연습했던 시간들 덕분에 점점 완곡의 흉내는 낼수 있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제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처음엔 안되던 음이 연습에 연습을 거쳐서 되는 순간의 희열이란~


이 매력에 피아노 연습을 놓지 못하는 것 같아요.

 

 

또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을 하다 보면, 모든 걱정과 스트레스가 조금씩 사라지고, 온전히 음악에만 집중하게 되는 경험을 해요. 한참 연습하다보면, 땀에 티셔츠가 젖는 날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낮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무엇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끼곤 한답니다.

 

이번 곡 연습을 통해 또 한 번 음악의 위로와 몰입의 즐거움을 느꼈답니다.

내가 연주하고 싶은 곡을 연습해서 완곡하는 즐거움,,

 

나이 때문에, 아님 바빠서,, 피아노를 배우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못하는 분들 계실텐데, 그냥 시작해보세요.

안하고 싶은 이는 핑계를 찾고, 하고 싶은 이는 방법을 찾는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나이 40중반을 넘어가는 지금,, 점점 더 음악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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